청소년기. 그 아이들이 할 수 있는 복수는 어떤 것이 있을까? 친구를 위해 혹은 세상을 향해 할 수 있는 복수라는 것. 내가 생각하는 복수는 더 열심히 그리고 최선을 다해 사는 것이 최대의 복수라고 생각했는데.. 요즈음 아이들에게 복수는 어떤 의미일지.. 궁금하기도 하다. 가끔 청소년 소설을 읽게 되는데 어떤 내용은 공감할 수 있지만 어떤 내용은 허상에 불과할 뿐 어떤 위로도 줄 수 없다는 걸 알게 된다. 청소년 문학이라는 것도 결국 어른들의 시선에 맞춰 써진 거라서 그렇겠지? 보통의 청소년에게 복수는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사회를 향한, 어른들을 향한 통일된 행동은 더더욱. 이번에 만난 청소년 소설은 ‘복수’ 주제로 하고 있다. 7편의 단편인 이 책은 재미있는 것도 있지만 공감할 수 없는 단편도 있다..